tv를 잘 안보는데, 부모님이 보시다가 tv 를 안끄시고 나가서, 채널 돌리는 와중에 발견한 영화. 요즘은 케이블에서 영화를 방영해줄 때 Tip이라고 해서 내용이 어떤 주제를 담고 있는지를 한줄로 자막을 달아 놓더라. 이 영화에는 '결혼 10년차, 아내는 이별을, 남편은 사랑을 배워갑니다.' 라는 자막이 달려 있었다. 자막 문구가 멋지길래 보게 되었는데, 자막때문에 의외의 영화를 하나 건졌음. 언제나 대부분의 일본영화가 그렇듯이 잔잔한 일상얘기를 그려나가는 영화. 나오는 배우들의 연기가 다 좋고, 특히나 남주인공인 도요카와 에츠시, 이 사람 참 매력적인 배우. 일드를 잘보는 편인데, 여기 나오는 배우들을 한명도 모르겠다는... 여튼 다들 사랑스런 배우들인거 같다. 보고나면 좀 아련한 영화인데, 여튼 하나 건졌다.